여권 갱신, 어디서 시작할까?

여권은 해외 여행을 위해 필수적인 서류입니다. 하지만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남은 기간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여권의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필요 시 적시에 갱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권 갱신에 관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여권 갱신이 필요한 이유

여권 갱신은 단순히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는 과정이 아닙니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며, 각 국가의 입국 규정에 따라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 3개월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입국 시 여권의 유효기간이 최소 9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여권 갱신은 해외 여행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여권 갱신 절차는 과거와 달리 ‘신규 발급’으로 변경되었으며, 여권 연장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이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을 가지고 재발급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여권을 발급받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여권 갱신 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도 새롭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여권 갱신 절차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먼저, 여권 갱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아래의 단계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여권 유효기간 확인: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었거나, 유효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아 있는 경우 즉시 갱신 신청을 해야 합니다.
여권 발급 신청서 작성: 여권 발급 신청서는 가까운 여권 발급 기관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전자여권이 아닌 경우에는 2매의 여권용 사진이 필요합니다.
필요 서류 준비: 여권 발급 신청서 외에도 신분증, 여권용 사진, 병역관계 서류(해당되는 경우)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여권 발급 기관 방문: 가까운 구청, 시청, 도청, 영사관 등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이때, 기존 여권을 반납해야 하며, 수수료를 납부합니다.
여권 수령: 여권 발급이 완료되면, 지정된 날짜에 여권을 수령합니다. 만약 온라인으로 신청했다면, 해당 기관에서 직접 수령해야 합니다.

여권 갱신 시 필요한 서류는 신청인의 신분, 즉 일반인, 미성년자, 병역 의무자, 장애인에 따라 다르게 요구됩니다. 각 경우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청자 유형	필요 서류
일반인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신분증, 병역관계서류
미성년자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법정대리인 동의서, 가족관계 확인 서류
병역 의무자	여권신청 기본서류
질병, 장애인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대리인 신분증, 가족관계기록사항 증명서

여권 갱신 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여권의 종류와 유효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복수여권(10년 기준)의 경우 약 50,000원의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수여권이나 특정 사유로 발급받는 여권은 수수료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갱신 소요 기간은 국내와 해외에서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국내에서 여권 갱신을 신청할 경우, 일반적으로 4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해외에서 신청할 경우에는 6주에서 8주까지 걸릴 수 있으며,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여권 갱신을 진행할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여권 사진의 규격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권 사진은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며, 규격에 맞지 않는 경우 신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권 갱신 시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수입니다.

기존 여권이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도 갱신 시 반드시 반납해야 하며, 반납된 여권은 무효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