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바지 허리가 헐렁해서 불편했던 적, 한 번쯤 있으시죠. 체중 변화나 세탁 후 고무줄이 늘어나면서 허리가 흘러내리면 입을 때마다 거슬립니다. 반대로 성장기 아이 옷은 한 시즌만 입어도 허리가 작아지기도 하고요. 다행히 고무줄 바지 허리 늘리기와 줄이기는 집에서 3분이면 충분합니다. 실밥 따개 하나만 있으면 수선비 걱정 없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요.
고무줄 바지 허리 줄이기, 실밥 따개 하나로 충분해요
허리가 너무 커서 흘러내리는 바지는 고무줄을 조이면 됩니다.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바느질에 자신 없는 분도 따라 할 수 있어요.
먼저 바지 허리 안쪽을 손으로 만져서 고무줄이 허리 원단에 고정되어 있는지,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트레이닝 바지는 허리 뒷중심 부분에 세로로 박음선이 있어서 이 부분을 뜯어내면 고무줄을 빼낼 수 있어요.
- 허리 뒷중심에 있는 세로 박음선을 실밥 따개로 조심스럽게 뜯어냅니다.
- 고무줄을 꺼내서 원하는 허리 사이즈만큼 조절합니다. 이때 줄일 경우 3-4cm의 여분을 남겨두고 자르는 게 좋아요. 나중에 다시 늘릴 일이 생겼을 때 대비할 수 있습니다.
- 고무줄 끝부분을 세로로 두 줄 박음질해서 고정합니다.
- 고무줄을 다시 허리 원단 속에 넣고, 뜯어냈던 박음선 자리를 같은 색 실로 감침질합니다.
감침질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고무줄을 허리 안쪽에서 밖으로 살짝 빼내어 매듭을 묶는 방법도 있어요. 공예용 팔찌 만들 때 쓰는 매듭법을 활용하면 바늘 없이도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허리 원단 사이로 고무줄을 빼내 매듭을 지은 뒤 다시 넣고, 늘었다 줄였다 하면서 맞춰보면 됩니다.
고무줄 바지 허리 늘리기, 새 고무줄 덧대면 끝
아이 옷이 작아졌거나 체중이 늘어서 허리가 답답할 때는 고무줄을 늘려주면 됩니다. 고무줄을 늘리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기존 고무줄이 너무 오래됐거나 탄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새 고무줄로 교체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무줄을 교체할 때는 허리 둘레보다 3-4cm 길게 준비해서, 원단 속에 넣고 양쪽 끝을 겹쳐서 박음질하면 됩니다.
- 고무줄을 늘리고 싶다면 기존 고무줄을 그대로 두고, 새 고무줄을 하나 더 덧대는 방법을 씁니다.
- 이 경우에도 여분은 3-4cm 남겨두는 게 좋아요.
- 박음질은 고무줄이 꼬이지 않도록 평평하게 펴고 진행합니다.
세탁으로 고무줄이 살짝 줄어든 경우라면, 미지근한 물에 바지를 담가 두었다가 찬물로 헹군 후 그늘에서 말리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고온의 물은 고무줄을 변형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어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면 고무줄을 덧대는 게 확실합니다.
트레이닝 바지와 치마, 고무줄 수선 시 주의할 점
고무줄 바지 수선은 트레이닝 바지뿐 아니라 고무줄이 들어간 치마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요. 다만 원단이 얇은 치마는 바늘 구멍이 쉽게 남을 수 있으므로, 박음질을 시작하기 전에 원단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수선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여분의 고무줄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한 달만 지나도 허리 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어서, 여분을 남겨두면 다음에 또 조절할 때 편합니다. 같은 이유로 고무줄을 교체할 때도 새 고무줄은 허리 둘레보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아요.
고무줄 바지 허리 조절은 수선집에 맡기면 기본 수선비가 발생하지만, 집에서 직접 하면 재료비 없이 해결됩니다. 처음엔 실밥 따개로 박음선을 뜯는 게 어색할 수 있는데, 한 번 해보면 다음부터는 3분이면 충분합니다. 성장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특히 유용한 방법이니, 여유 있을 때 한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