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나 TV에 케이블을 연결하려는데 다이소에 HDMI, DVI, DP, C타입까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셨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HDMI 2.0 케이블(약 3,000원) 하나면 넷플릭스 4K 감상부터 FHD 모니터 연결까지 문제없습니다. 게임을 위해 120Hz 이상 고주사율이 필요하다면 HDMI 2.1(약 5,000원) 을, 구형 모니터를 살리고 싶다면 HDMI to DVI 케이블(약 3,000원) 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다이소에서 실제로 판매 중인 케이블들을 기준으로, 내 상황에 가장 알맞은 연결 방법을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다이소 HDMI 케이블, 2.0과 2.1은 어떻게 다를까
다이소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HDMI 케이블은 크게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HDMI 2.0은 4K 해상도에서 초당 60장의 화면(60Hz)을 보여줄 수 있고, 가격은 2m 기준 약 3,000원입니다. 유튜브나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로 4K 영상을 보는 용도라면 이걸로 충분합니다.
반면 HDMI 2.1 케이블은 같은 2m 길이에 약 5,000원 정도이고, 4K 120Hz나 8K 60Hz까지 지원합니다. PS5나 Xbox Series X 같은 최신 게임 콘솔을 120Hz 지원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계획이라면 HDMI 2.1을 고르는 게 맞습니다.
- HDMI 2.0 (약 3,000원): 4K 60Hz 지원, 영화·드라마 시청에 적합
- HDMI 2.1 (약 5,000원): 4K 120Hz·8K 60Hz 지원, 고주사율 게이밍에 필요
케이블 길이는 보통 2m 제품이 주를 이루는데, 모니터와 본체 사이 거리를 대충 재보고 1.5m-2m 정도면 대부분의 책상 환경에서 무난하게 맞습니다. 너무 긴 케이블은 선 정리가 번거롭고 드물게 신호가 약해질 수도 있으니 필요한 만큼만 고르는 게 좋습니다.
C타입 to HDMI 컨버터, 노트북이나 폰 화면을 TV로 보낼 때 꼭 확인할 것
요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은 USB-C 포트 하나로 충전과 데이터 전송, 영상 출력까지 모두 처리합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C타입 to HDMI 컨버터는 약 5,000원, 길이는 본체 포함 10-11cm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여기에 일반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쓰는 방식이에요.
이 컨버터는 USB-C 포트만 있는 노트북을 HDMI 모니터에 연결하거나,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띄워 동영상을 크게 볼 때 유용합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모든 C타입 포트가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 특히 저가형 노트북이나 일부 태블릿은 충전과 데이터 전송만 가능한 C타입 포트를 달고 있습니다.
- 구매 전에 기기 사양에서 DP Alt 모드(DisplayPort Alternate Mode)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컨버터 자체는 4K 30Hz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많아서, 4K 60Hz를 원한다면 별도의 고급 컨버터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HDMI to DVI, 구형 모니터를 다시 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집에 한쪽 구석에 처박아둔 흰색 단자의 DVI 모니터, 아직 멀쩡한데 버리긴 아깝죠. 이럴 때 HDMI to DVI 케이블이 딱 맞습니다. 다이소에서는 보통 2m 길이에 약 3,000원에 판매되고, FHD(1920×1080) 해상도까지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DVI 방식은 영상 신호만 전달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HDMI 케이블은 소리까지 같이 보내지만, HDMI to DVI 케이블로 연결하면 모니터에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PC에 별도 스피커를 연결하거나 헤드폰을 써야 해요.
반대로 DVI 출력만 있는 구형 그래픽카드를 최신 HDMI 모니터에 연결하고 싶다면, 반대 방향인 DVI to HDMI 케이블을 찾아야 합니다. 이 경우 제품에 따라 지원 해상도와 프레임이 다를 수 있으니, 포장 뒷면 설명을 꼭 읽어보는 게 좋습니다.
DP(DisplayPort) 케이블, 게이밍 모니터라면 HDMI 대신 이걸 고려하세요
다이소에서 MONO CUBE 같은 브랜드로 나오는 DP to DP 케이블은 약 5,000원 선입니다. 디지털 방식이라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고해상도 고주사율 환경에서 특히 강점을 보입니다.
DP 1.4 기준으로 4K 144Hz나 8K 60Hz까지 대응할 수 있어서, 그래픽카드와 모니터가 모두 DP 포트를 지원한다면 HDMI보다 DP로 연결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144Hz나 165Hz 게이밍 모니터를 쓰면서 프레임을 끝까지 뽑고 싶다면, DP 케이블을 먼저 고려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다만 일반 사무용 모니터나 60Hz TV를 쓰는 환경이라면 HDMI 2.0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꼭 DP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RGB(VGA) 케이블은 언제 필요할까
파란색 15핀 단자로 되어 있는 RGB(VGA) 케이블은 아날로그 방식이라 장거리에서 화질이 흐려질 수 있고, 소리는 따로 연결해야 합니다. 다이소에서는 MAXTILL 브랜드로 약 5,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집에서 쓰는 PC나 TV라면 이제 VGA를 새로 살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공장, 관공서, 학교의 구형 프로젝터나 모니터를 아직 사용하는 곳에서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회사에 있는 오래된 빔프로젝터에 노트북을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HDMI to VGA 변환 젠더나 VGA 케이블을 하나쯤 챙겨두면 유용합니다.
내 상황에 맞는 케이블, 이 기준 하나면 헷갈리지 않아요
실제로 다이소 매장 앞에서 여러 케이블을 들고 고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가장 쉬운 선택 기준을 정리해봤습니다.
- TV·모니터 연결, 영화·드라마 위주: HDMI 2.0 (3,000원)으로 끝
- PS5·Xbox, 120Hz 게이밍: HDMI 2.1 (5,000원) 또는 DP 케이블 (5,000원)
- USB-C 노트북·폰 화면을 TV로: C타입 to HDMI 컨버터 (5,000원), 단 DP Alt 모드 지원 확인 필수
- 구형 DVI 모니터 재활용: HDMI to DVI 케이블 (3,000원), 소리는 별도 연결
- 회사·학교 구형 프로젝터 연결: RGB(VGA) 케이블 (5,000원)
Q. HDMI 2.0 케이블로 4K 120Hz 게임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화면이 아예 안 나오거나, 해상도가 자동으로 낮춰질 수 있습니다. HDMI 2.0은 4K 60Hz까지만 지원하므로, 고주사율 게임을 원한다면 HDMI 2.1 또는 DP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Q. C타입 to HDMI 컨버터를 샀는데 화면이 안 나와요. 왜 그런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기기의 C타입 포트가 영상 출력(DP Alt 모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가형 노트북이나 일부 태블릿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기기 사양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Q. HDMI to DVI 케이블로 연결했는데 소리가 안 들려요. 고장인가요?
고장이 아닙니다. DVI는 영상 신호만 전송하는 규격이라 소리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PC에 스피커나 헤드폰을 따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Q. DP 케이블과 HDMI 2.1 중에 어떤 게 더 좋은가요?
둘 다 고성능이지만, 그래픽카드와 모니터가 모두 DP를 지원한다면 DP가 좀 더 안정적인 고주사율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콘솔 게임기(PS5, Xbox)는 HDMI 포트만 있으므로 이 경우 HDMI 2.1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