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건설경기, 부도 급증으로 암울한 전망

2025년의 건설경기가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건설수주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 및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가 급증하면서 이들 기업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건설경기의 주요 이슈와 전망을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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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의 주요 이슈

2025년 건설경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합니다. 먼저,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설수주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3년 127.90으로 3년간 27.9% 증가했습니다. 반면, 2023년 건설수주는 2022년 대비 1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지난해 대비 3.6% 감소한 25조5천억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민간 시장의 위축은 정부의 SOC 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중소 건설사들에게 더욱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추세와 건설수주 감소

연도 건설공사비 지수 건설수주(조원) 변화율
2020 100 253.1
2021 116.4 257.2 +1.6%
2022 121.2 303.6 +17.9%
2023 127.9 252.0 -16.8%

2023년 이후 건설수주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입니다. 많은 건설사가 ‘선 분양 후 시공’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사업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수주가 이어지지 않으면 자금 유동성이 떨어지며, 이는 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소 건설사의 부도 위험

신동아건설과 같은 중견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다른 중소 건설사들도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 이후 지속된 건설수주 감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 공사비 상승 등의 요인은 중소 건설사들의 재무 상태를 크게 악화시켰습니다.

대부분의 중소 건설사는 자본력이 약해 이러한 위기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의 평균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93.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증가를 의미합니다. 원가율이 높아지면 건설기업의 영업 활동이 위축되고 차입금 규모가 커져 경영 활동을 제약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부도 처리 현황

연도 부도 처리된 건설기업 수 폐업 신고 수 변화율
2020 12 25
2021 18 30 +20%
2022 22 47 +56.7%
2023 27 59 +25.5%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부도 처리된 건설기업의 수는 27곳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중소 건설사들이 직면한 심각한 재무 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지방 건설사의 부도가 많은 이유는 자금조달 여건이 열악하고,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미수금 증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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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과 고령화 문제

건설현장에서의 인력난 문제도 심각합니다.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6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력의 고령화와 젊은 층의 기피로 인해 건설 현장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04년에는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이 38세였으나, 지난해에는 51세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쿼트를 확대하고 숙련공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언어 소통 문제와 안전 교육, 임금 수준 등으로 인해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건설업 인력 현황

연도 평균 연령 (세) 20대 비율 (%) 50대 이상 비율 (%)
2004 38 64 11
2020 45 30 32
2023 51 15.7 57

위 표에서 보듯이, 20대 건설기술인의 비율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건설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큰 위협이 됩니다.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이는 결국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과 기술 격차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필수적입니다.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디지털화를 진행하는 것이 건설업계의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 격차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는 관련 인력을 확대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접목은 고위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을 노리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 건설기업이 AI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초기 비용 및 교육,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필요성

기업 규모 디지털 기술 투자 비율 (%) AI 기술 도입 비율 (%)
대형기업 75 50
중소기업 30 10

위 표에서 대형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디지털 기술 투자 비율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형기업은 75% 이상의 비율로 디지털 기술에 투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30%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기술 격차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건설경기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며, 부도 급증,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의 여러 요인이 중소 건설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 그리고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건설기업 스스로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향후 건설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어떤 대책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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