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 bhc 독주 속 교촌이 BBQ 제치고 2위…가마치통닭 10위권 첫 진입

2026-09-07 · 경제 · 읽는데 8분

2026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 bhc 독주 속 교촌이 BBQ 제치고 2위…가마치통닭 10위권 첫 진입

2026년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bhc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촌치킨이 BBQ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순위 변동이 확인됐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랭킹 분석(2026년 1~2월)에 따르면 상위권 다툼과 함께 중위권 브랜드의 약진, 그리고 가성비를 앞세운 신규 진입 브랜드까지 시장의 움직임이 예년보다 활발하다. 이 글에서는 실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와 매출 구조, 소비자 선택 패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했다.

2026년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 실제 구매액 기준으로 보면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가 집계한 2026년 1~2월 치킨 프랜차이즈 구매액 순위를 보면, bhc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하며 확고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눈에 띄는 변화는 2위 자리다. 교촌치킨이 BBQ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기존 6위였던 굽네치킨은 4위까지 상승하며 상위권 진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026년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 실제 구매액 기준으로 보면
2026년 치킨 프랜차이즈 순위, 실제 구매액 기준으로 보면
순위 변동 브랜드명 특징
1위 유지 bhc 구매액 1위 독주 체제
2위 상승 교촌치킨 BBQ 제치고 2위 등극
4위 상승 굽네치킨 6위 → 4위, 상위권 진입
10위 신규 가마치통닭 가성비로 10위권 첫 진입

중위권에서도 노랑통닭과 푸라닭이 전년 대비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고, 특히 가마치통닭의 10위권 신규 진입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로 꼽힌다.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치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매출액 기준 순위와 평당 매출액은 어떻게 다를까

구매액 순위와 별개로, 가맹점의 실제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1평당 매출액 순위를 살펴보면 또 다른 시장 구조가 보인다. 2025년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집계된 1평당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3,18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bhc(3,039만원)와 BBQ(2,964만원)가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 순위와 평당 매출액은 어떻게 다를까
매출액 기준 순위와 평당 매출액은 어떻게 다를까
브랜드명 1평당 매출액 매출액 규모
교촌치킨 3,183만원 약 5,000억원
bhc 3,039만원 약 5,070억원
BBQ 2,964만원 약 4,200억원
굽네치킨 2,556만원 약 2,300억원

매출액 규모만 놓고 보면 bhc가 약 5,070억원으로 가장 크지만, 매장 면적 대비 효율을 나타내는 1평당 매출액에서는 교촌치킨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교촌치킨의 매장 운영 효율이나 입지 전략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BBQ는 전국 2,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압도적인 규모에도 불구하고, 1평당 매출액에서는 오히려 교촌이나 bhc에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성비 브랜드의 약진, 가마치통닭의 10위권 진입 의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규 진입 브랜드는 가마치통닭이다. 가마치통닭의 약진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성장을 넘어, 치킨 시장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배달비와 치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가마치통닭의 성장 배경에는 '신규 고객 유입'보다는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이탈한 소비자들의 유입이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를 내세운 브랜드가 실속형 소비층을 흡수하면서 순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엠브레인 데이터에서는 신규 유입과 기존 이탈 고객의 비중을 정확히 구분해 공개하지는 않았다.

채널별 매출 구조, 배달앱과 포장 구매의 차이

치킨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크게 배달앱을 통한 주문과 직접 포장 구매로 나뉜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분석 결과, 브랜드별로 채널 점유율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일부 브랜드는 배달앱 의존도가 높은 반면, 다른 브랜드는 포장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보인다.

  • 배달앱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 젊은 소비층의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배달앱 주문 비중이 큼
  • 포장 구매 비중이 높은 브랜드: 가성비를 내세우는 브랜드일수록 포장 구매 고객이 많음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브랜드는 자체 앱이나 포장 할인을 강화하는 추세지만,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 이 같은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브랜드별로 편차가 크다. 특히 가마치통닭처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브랜드는 포장 구매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가구 형태별 브랜드 선호도,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차이

치킨 구매 패턴은 가구 구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1인 가구와 다인 가구가 자주 찾는 브랜드의 순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부분이다.

가구 형태별 브랜드 선호도,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차이
가구 형태별 브랜드 선호도,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차이
가구 형태 선호 브랜드 구매 특징
1인 가구 노랑통닭, 푸라닭 소량 구매, 세트 메뉴 선호
다인 가구 bhc, 교촌치킨 대용량, 양념치킨 선호

1인 가구는 치킨 한 마리보다는 한 마리 반이나 순살, 부분육 메뉴 등 소량 구매가 가능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다인 가구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용량 메뉴와 양념 맛이 뛰어난 브랜드를 주로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차이는 배달앱에서 제공하는 메뉴 구성과 가격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갈리는 구조를 보여준다.

브랜드 충성도와 교차 구매, 한 브랜드만 찾는 고객은 얼마나 될까

치킨 프랜차이즈 구매자 중 한 브랜드만 꾸준히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비중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상황에 따라 여러 브랜드를 오가며 구매하는 교차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는 치킨이 외식 메뉴 중에서도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고, 브랜드 간 맛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차 구매 비중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자체 충성 고객층이 얇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bhc나 교촌치킨처럼 구매액 1~2위를 유지하는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충성 고객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확한 충성 고객 비율과 교차 구매 패턴에 대한 세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아, 브랜드별 차이를 단정 지어 말하기는 어렵다.

시간대별·요일별 강세 브랜드, 언제 어떤 치킨이 잘 팔릴까

치킨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판매 패턴이 뚜렷하게 갈리는 대표적인 메뉴다. 점심 시간대에는 직장인들의 간편식 수요가 높아 포장이나 단품 위주로 판매되는 반면, 저녁과 야식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주문과 배달 수요가 집중된다. 엠브레인 데이터에서도 시간대별 1위 브랜드가 서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요일별로도 차이가 있다. 평일에는 배달 주문이 상대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몰리는 반면, 주말에는 점심과 저녁 모두 고른 판매 분포를 보인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야식 시간대에는 특정 브랜드로의 주문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간대와 요일별 브랜드별 세부 순위는 이번 참고 자료에 명시되지 않아, 구체적인 브랜드명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 2026년 하반기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2026년 상반기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기존 강자의 아성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가성비 브랜드의 약진과 소비 패턴 변화라는 두 가지 축이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배달앱 수수료 정책 변화와 치킨 원자재 가격 변동, 신규 브랜드의 출점 확대 등이 순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치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은 더욱 세분화될 전망이다. 브랜드 충성도보다는 가격, 맛, 배달 속도, 포장 할인 혜택 등 실질적인 조건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브랜드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순위 변동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시장의 흐름을 보여줄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