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N(총 비경구영양)은 소화관을 거치지 않고 정맥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경구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흡수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필수적입니다. 중심정맥관 또는 말초정맥관을 통해 투여되며, 탄수화물·아미노산·지질·전해질·비타민·미네랄을 혼합한 농축액을 사용합니다. 미숙아, 호흡부전, 선천성 기형 수술 환아 등 영양 결핍 위험이 높은 신생아에게 특히 중요한데, 투여 경로와 성분 조성에 따라 관리 포인트가 달라집니다. 아래에서는 TPN의 기본 개념부터 종류, 투여 시 주의사항, 부작용까지 실무 지침을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TPN은 어떤 환자에게, 어떤 경로로 투여할까
TPN은 위장관 기능이 충분하지 않거나 경구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 선택됩니다. 신생아중환자실 실무지침에서는 미숙아, 호흡부전, 흡수장애, 또는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기형으로 인해 영양 결핍이 우려되는 신생아에게 TPN을 사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투여 경로는 크게 중심정맥관(central line)과 말초정맥관(peripheral line)으로 나뉩니다. 고농도 수액을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심정맥관을 사용하며, 말초정맥으로 투여할 때는 고농도 수액이 주변 조직으로 새어 나와 부종이나 심한 조직 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입 부위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중심정맥관은 길이가 15~30cm 정도이며 실리콘이나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집니다. 속목정맥, 빗장밑정맥, 넙다리정맥 등 큰 정맥에 삽입하며, 팔의 정맥으로 넣는 경우에는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이라고 부릅니다.
TPN 종류를 가르는 기준
TPN 제제는 성분 구성과 투여 경로에 따라 구분됩니다. 기본적으로 포도당(dextrose), 아미노산(protein), 전해질, 미네랄, 비타민이 혼합된 농축액이며, 여기에 지방 유제를 추가로 투여하는 방식이 쓰입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중심정맥용 TPN | 고농도 포도당·아미노산, heparin 혼합 필요 |
| 말초정맥용 TPN | 저농도 조성, 조직 누출 주의 |
| 지방 유제 | 필수지방산·추가 열량 공급 |
| 소아용 비타민(MVI) | 비타민 외 미네랄·엽산 포함 |
지방 유제는 필수지방산을 공급하고 추가 열량을 보충하며, 혈소판 기능과 상처 치유,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면역 적응 능력에 관여합니다. 다만 황달이 있는 아기에게는 지방제제 주입에 주의가 필요한데, 다량의 유리지방산이 간접빌리루빈과 알부민 결합 부위를 두고 경쟁하면서 빌리루빈 배설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숙아의 경우 뼈의 광물질 소실과 구루병 예방을 위해 더 높은 농도의 칼슘과 인이 필요합니다. 칼슘과 인이 함께 들어간 TPN에서 침전이 생기면 칼슘만 넣는 백과 인만 넣는 백으로 나누는 2-bag system을 사용해야 합니다.
투여 전후로 확인해야 할 실무 포인트
TPN은 infusion pump나 syringe pump를 이용해 일정 속도로 투여합니다. 중심정맥관으로 투여할 때는 heparin을 반드시 혼합해야 하며, three-way 연결부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말초정맥으로 투여할 때는 수액이 주위 조직으로 새지 않는지 수시로 사정합니다.
지방 유제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관의 TPN bag 쪽으로 역류할 수 있으므로 주입 부위에 가까운 곳에서 Y연결관을 이용해 투여합니다. TPN 처방이 변경되면(칼슘·인 포함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수액 세트와 three-way를 교체하고, 새 용액을 시작하기 전에 카테터를 flush해야 합니다.
투여 중에는 혈당, 간기능, 체중 변화에 따라 전해질·단백질 용량, 당 농도, 수액량이 매일 조정됩니다. 뇨 비중은 의사 처방에 따라 12시간마다 또는 필요시마다 측정해 기록하며, 전해질·칼슘·BUN·인·혈소판·빌리루빈 등도 모니터링 항목에 포함됩니다.
TPN 부작용은 어디서 발생할까
TPN 자체의 성분 문제와 투여 경로(카테터) 관련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카테터 관련 합병증은 중심정맥관 삽입과 유지 과정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 합병증 | 발생률 또는 특징 |
|---|---|
| 기흉(빗장밑정맥) | 숙련의 1.5~3.1% |
| 목동맥 오삽입(초음파) | 약 1% |
| 카테터 관련 혈전증 | 전체 삽입의 25% |
| CLABSI 치명률 | 최대 25% |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 감염(CLABSI)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높이고 공중보건 비용을 증가시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혈액 내로 세균이 들어오면 최대 25%에서 치명적인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카테터 관련 혈전증은 전체 카테터 삽입의 25%에서 발생하며, 암 환자의 경우 카테터를 꽂고 있는 2/3 가량이 혈전증 소견을 보이지만 95% 이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TPN 용액 자체와 관련된 문제로는 고농도 수액의 조직 누출, 지방 유제로 인한 카테터 폐쇄, 황달 환아의 빌리루빈 대사 지연 등이 있습니다. TPN이나 프로포폴처럼 지질을 다량 포함한 주입액은 시간이 지나면 카테터를 막기 쉬운데, 이때는 소량의 70% 에탄올을 주입해 카테터를 다시 열리게 할 수 있습니다.
카테터 감염 예방을 위해 실제로 하는 조치
삽입 부위 청결 유지가 기본입니다. 세척에는 포비돈-아이오딘이 흔히 쓰이지만, 클로르헥시딘이 아이오딘보다 두 배 정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틴하게 카테터를 교체하는 것은 감염 예방에 차이를 만들지 못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카테터와 다른 정맥에서 각각 혈액 배양 검사를 실시합니다. 카테터에서 얻은 표본에서 세균이 다른 정맥 표본보다 2시간보다 빨리 성장하면 카테터 감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항생제는 반드시 배양 표본을 채취한 뒤에 투여해야 원인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테터 관련 혈류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 병원체는 표피포도상구균 같은 응고효소 음성 포도상구균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균혈증을 일으키는 카테터 감염에서는 카테터를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항생제 없이 카테터만 제거하면 38%의 환자에서 심내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TPN은 말초정맥으로도 투여할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고농도 수액이 조직으로 새면 부종과 심한 괴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입 부위를 수시로 사정해야 합니다. 장기간 고농도 투여가 필요하면 중심정맥관을 사용합니다.
Q. TPN 처방이 바뀌면 세트를 꼭 교체해야 하나요?
칼슘·인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처방이 변경되면 모든 수액 세트와 three-way를 교체하고, 새 용액 시작 전 카테터를 flush하는 것이 지침입니다.
Q. 지방 유제는 어디에 연결해 투여하나요?
지방은 TPN bag 쪽으로 역류할 수 있어 주입 부위에 가까운 곳에서 Y연결관을 이용해 투여합니다.
Q. 카테터가 막혔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원인이 혈전이나 피브린 침전이면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고, 지질 침전이 원인이면 70% 에탄올 소량을 주입해 다시 열리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