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1,241m입니다. 석남터널 코스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정상까지의 거리가 짧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실제 등산 시간은 휴식 포함 약 3시간 내외이며, 왕복 5.8km 거리입니다.
가지산 등산코스, 석남터널에서 시작하는 이유
석남터널 코스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네비게이션에 '명화의 집(울산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24)'을 검색하면 주차장과 등산로 입구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지 않은 편이라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터널 바로 앞에 등산로가 보이고, 영남알프스 전체 등산로와 관광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이 큼직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도 길을 헤맬 염려가 없습니다.
석남터널 → 가지산 정상, 실제 산행은 어떻게 진행될까
석남터널에서 출발하면 오르막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첫 번째 표지목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능동산 방향과 가지산 방향으로 갈라지며, 가지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후 두 번째 표지목부터는 돌계단이 이어지고, 세 번째 표지목이 나오는 지점에 산속 매점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세 번째 표지목에서는 정상까지 1.6km가 남았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후 나무계단 구간이 약 0.5km 정도 이어지는데, 주변 시야가 트이지 않아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중봉에 도착하고, 이 지점부터는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어 영남알프스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중봉에서 정상까지는 암석 구간이 이어집니다. 비가 온 뒤에는 돌이 매우 미끄러우니 천천히 안전하게 올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나무가 거의 없고 바위 능선이 많아 사방이 탁 트여 있습니다. 구름이 낮게 깔린 날에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쌀바위까지 이어지는 능선 구간, 업앤다운의 연속
정상에서 감상을 마쳤다면 쌀바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쌀바위는 높이 약 40m에 달하는 가지산의 울산바위로 불리는 바위입니다. 정상에서 쌀바위까지는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데,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돌이 많아 미끄럽습니다.
능선을 따라 조금 이동하면 조리대 구간이 나오고, 그 바로 앞이 쌀바위 상층부입니다. 우회로를 따라 이동하면 쌀바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쌀알 모양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크기에 압도되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입니다.
쌀바위까지 다녀온 뒤에는 다시 같은 길을 되돌아가야 합니다. 원점회귀 방식이라 내려올 때도 같은 코스를 이용합니다.
가지산 등산 준비물과 주의사항
가지산은 계절에 관계없이 등산화와 장갑을 기본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암석 구간이 많아 등산 스틱이 있으면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므로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결빙 구간이 생길 수 있어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등산화(암석 구간 대비, 미끄럼 방지)
- 등산 스틱(업앤다운 반복 구간에서 무릎 보호)
- 장갑(바위를 짚고 오르는 구간 대비)
- 식수와 간단한 간식(정상과 중봉에서 휴식 대비)
- 보온용품(가을·겨울철 일교차 대비)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오전 7~8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게 도착하면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고, 등산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좁은 구간에서 지체될 수 있습니다.
가지산,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산
가지산은 사계절 내내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신록이 푸르르고, 여름에는 낮은 구름이 능선을 감싸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가을에는 정상 부근 곳곳이 억새밭으로 덮여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이 유명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운문산 방향으로 5m 정도 이동한 지점에 가지산장이 있습니다. 가지산장을 가로질러 운문산 등산코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가지산과 운문산을 연계한 산행도 가능합니다.
가지산 등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등산로 상태는 전반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정상 부근 암석 구간과 쌀바위 방향 능선 구간은 돌이 많아 비 온 뒤에는 미끄러우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가을철이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시기로, 이맘때는 주차장이 오전부터 가득 차므로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산 높이 | 1,241m |
| 코스 거리 | 왕복 5.8km |
| 소요 시간 | 약 2시간 47분 |
| 주차료 | 무료 |
| 출발 지점 | 석남터널 주차장 |

| 코스 이름 | 난이도 | 특징 |
|---|---|---|
| 석남터널 코스 | 초급~중급 | 길 정비 잘됨, 거리 짧음 |
| 보림사 코스 | 중급 | 경사 가파름, 문화재 감상 가능 |
| 쌀바위 코스 | 중상급 | 암벽 구간 많음, 도전적 |
Q. 초보자가 석남터널 코스로 가지산에 오를 수 있을까요?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거리가 짧은 편이라 평소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만 정상 부근 암석 구간과 나무계단 구간에서 체력 소모가 있으니 무리하지 않는 페이스로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Q. 쌀바위까지 꼭 가봐야 하나요?
쌀바위는 가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높이 40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를 가까이서 보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왕복 거리가 늘어나고 업앤다운이 반복되니, 체력에 여유가 있을 때 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Q. 겨울철 산행 시 특별히 준비할 것이 있나요?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암석 구간과 나무계단이 결빙될 수 있습니다. 아이젠과 방한용품을 반드시 준비하고, 가급적 해가 짧은 겨울에는 오전 일찍 산행을 시작해 해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