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텃밭 작물 고르기 수확량 2배로 만드는 씨앗 선택법

2026-05-17 · Uncategorized · 읽는데 14분

2026년 5월 텃밭 작물 고르기 수확량 2배로 만드는 씨앗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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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시작해야 5월이 편해진다

지난주 주말에 텃밭에 나가보니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했어요. 손이 시려서 장갑을 껴야 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낮에는 등에 땀이 밸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더라고요. 이 일교차, 텃밭 작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씨앗은 싹을 틔워야 하는데 밤에는 너무 춥고, 낮에는 뜨거워서 수분 관리가 만만치 않거든요.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 자료를 보면 4월 텃밭의 핵심은 결국 잎채소입니다.

이유가 있어요. 상추, 시금치, 열무 같은 작물들은 발아 온도가 15-20도 정도로 비교적 낮아서 4월 초·중순에 씨를 뿌려도 문제없이 자랍니다.

게다가 수확 주기가 30-40일로 짧아서 5월 중순이면 첫 수확을 할 수 있어요. 초보자에게 딱인 이유죠.

작물 파종 시기 발아 적온 첫 수확까지 씨앗 1g당 평균 발아율 모종 가격 (2026년 4월 기준)
상추(치마상추) 4월 초-중순 15-20℃ 35-40일 85-90% 1,500-2,500원/10포기
시금치 4월 중순-5월 초 10-20℃ 30-35일 70-80% 2,000-3,000원/20포기
열무 4월 중순-5월 초 15-20℃ 25-30일 75-85% 1,800-2,500원/10포기
쪽파 4월 초-중순 10-15℃ 50-60일 65-75% 2,500-3,500원/1단
알타리무 4월 중순-5월 초 15-20℃ 40-50일 80-85% 2,000-3,000원/10포기

이 표를 보면 하나 알 수 있는 게 있어요. 상추는 씨앗 발아율이 85% 이상으로 가장 안정적입니다.

게다가 씨앗 1g이면 대략 800-1,000립 정도 되니까 5,000원짜리 한 봉지 사면 1년 내내 씨를 뿌려도 남아요. 반면 시금치는 발아율이 70%대라서 씨를 좀 더 넉넉히 뿌려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시금치는 4월 중순 이후에 뿌리는 게 안전합니다. 4월 초에 뿌렸다가 늦서리 맞고 반이 죽은 적이 있어요.

상추는 씨앗과 모종을 병행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씨앗을 4월 초에 직파하고, 4월 중순에 모종 10-15포기를 추가로 사서 심으면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끊임없이 잎을 뜯어 먹을 수 있어요.

모종 가격이 10포기에 2,000원 안쪽이니까 부담도 적고요. 또 하나 놓치면 안 되는 게 땅콩입니다.

땅콩은 직파도 가능하지만 4월에 모종을 만들어 5월 하순에 아주심기 하는 방식이 수확량이 20%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땅콩 씨앗은 습기에 약해서 땅에 바로 심으면 썩는 경우가 많거든요. 모종으로 키우면 발아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4월의 마지막 팁을 하나 드리자면, 봄동배추를 심으셨다면 지금이 수확 적기입니다. 봄동은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수확해야 단맛이 살아 있어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쓴맛이 강해져서 먹기가 어렵습니다. 유채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이 예쁘다고 기다리다 보면 된장무침용으로 쓸 연한 순을 놓치기 쉽상이에요. 5월에 심을 작물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지금 4월에 씨앗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씨앗을 주문하면 4월 초에 20-30% 할인 행사가 많아요. 오프라인 매장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고요.

5월, 열매채소의 계절이 열린다

5월이 되면 텃밭의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4월에 심은 잎채소들이 제법 자라서 수확이 가능해지고, 본격적으로 열매채소 모종을 아주심기 하는 시기가 오거든요.

제가 5년째 텃밭을 운영하면서 느낀 건데, 5월 첫째 주와 셋째 주의 기온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첫째 주는 아침 기온이 8-10도까지 떨어질 때가 있는 반면, 셋째 주는 12-15도로 안정됩니다.

이 차이가 작물 생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줘요. 옥수수 이야기를 먼저 해볼게요.

옥수수는 5월에 씨를 직파해도 되고, 모종을 내서 6월에 아주심기 해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파종 시차 전략입니다.

옥수수는 2주 간격으로 나눠 심으면 수확 시기가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한 번에 30포기씩 심으면 2주 만에 100개가 넘는 옥수수를 한꺼번에 수확해야 하는데, 보통 가정에서는 그걸 다 먹기도 전에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파종 시기 아주심기 시기 수확 시기 10a당 예상 수확량 모종 1포기당 생산량
5월 초 직파 - 7월 중순 800-1,000개 1-2개
5월 중순 직파 - 7월 말-8월 초 700-900개 1-2개
5월 초 모종 파종 6월 초 8월 초-중순 600-800개 1-2개
5월 중순 모종 파종 6월 중순 8월 중순-말 500-700개 1-2개

표를 보면 직파가 모종보다 수확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종 방식이 발아율이 95%에 가까워서 최종 수확량이 더 안정적입니다. 직파는 새나 쥐가 씨앗을 훔쳐 가는 경우가 10-15% 정도 있어서 실제 수확량은 모종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5월 초에 씨를 직파하고, 5월 중순에 모종을 추가로 사서 심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6주 동안 꾸준히 옥수수를 따 먹을 수 있어요.

잎들깨도 마찬가지입니다. 씨를 직파하면 발아율이 60-70%로 낮은 편인데, 모종을 내서 6월 중순에 아주심기 하면 발아율이 85%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잎들깨는 한여름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6월 중순 이후에 심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일찍 심으면 웃자라서 잎이 얇고 향이 약해져요.

완두콩도 5월에 본격적으로 수확합니다. 완두콩은 3월 말-4월 초에 심은 것이 5월 중순부터 수확 가능해지는데, 밥에 넣어 먹으면 향이 정말 좋아요.

그런데 완두콩은 수확 시기를 놓치면 껍질이 질겨져서 식감이 나빠집니다. 꼬투리가 통통하게 부풀었을 때가 수확 적기인데, 보통 5-7일 정도만 지나도 지나치게 됩니다.

5월에는 주말마다 텃밭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열무김치를 담그려면 5월 초에 심은 열무가 5월 말-6월 초에 수확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열무는 30일 안에 수확해야 연하고 아삭해요. 40일이 넘어가면 줄기가 질겨져서 김치로 담가도 맛이 덜합니다.

저는 4월 중순에 1차로 심고, 5월 초에 2차로 심어서 5월 말과 6월 중순에 각각 수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시금치와 부추도 5월에 본격적으로 수확합니다.

시금치는 잎이 10-15cm 정도 자랐을 때가 가장 연하고 맛있어요. 너무 크게 키우면 질겨지고 쓴맛이 강해집니다.

부추는 4-5cm 높이에서 잘라주면 2-3주 후에 다시 자라서 한여름까지 4-5번 수확할 수 있어요. 5월의 마지막 조언은 모종 구입 시기입니다.

5월 초에는 모종 가격이 4월보다 10-20% 비싸집니다. 수요가 많아서죠. 하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는 가격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고, 5월 말-6월 초에는 30-40%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간이 있다면 5월 중순 이후에 모종을 구입하는 게 경제적입니다. 단, 품종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건 감안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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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름 준비는 지금부터

6월은 텃밭에서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입니다. 4-5월에 심은 작물들이 본격적으로 수확되기 시작하고, 여름 작물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하거든요.

게다가 잡초도 미친 듯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6월 하루 평균 기온이 22-25도로 올라가면서 작물 생육 속도가 4월의 2배 이상 빨라진다고 해요.

콩 종류는 6월 하순에 아주심기 하는 게 정석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시기 조절입니다.

콩은 일조 시간에 민감해서 너무 일찍 심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해지고 꼬투리 수가 적어져요.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6월 20일-30일 사이가 가장 적기예요.

콩 품종 아주심기 적기 수확 시기 10a당 예상 수확량 특징
백태 6월 20-30일 10월 중순 150-200kg 두부용, 장류용
서리태 6월 20-30일 10월 하순 120-160kg 밥용, 검은콩
강낭콩 6월 초-중순 8월 하순-9월 초 80-100kg 꼬투리째 수확
완두콩(여름재배) 6월 초 8월 중순 60-80kg 알만 수확

표에서 보듯이 백태와 서리태는 수확량이 많지만 수확 시기가 10월로 늦습니다. 반면 강낭콩은 8월 하순에 수확 가능해서 여름 내내 신선한 콩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매년 6월 초에 강낭콩을 심고, 6월 하순에 백태를 심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콩을 수확할 수 있어요.

브로콜리와 청경채는 4-5월에 심은 것이 6월에 수확됩니다. 브로콜리는 중앙 꽃봉오리를 먼저 수확하고, 그 후에 곁순에서 나오는 작은 꽃봉오리도 2-3차례 더 수확할 수 있어요.

한 포기에서 총 300-400g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청경채는 30-4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서 5월 초에 심은 것이 6월 초에 수확됩니다.

봄배추도 6월에 수확합니다. 봄배추는 여름배추보다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요.

다만 6월 기온이 높아지면 벌레 피해가 심해질 수 있어서, 수확 2주 전부터는 꼼꼼히 관찰해야 합니다.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특히 문제인데, 한 번 퍼지면 2-3일 만에 잎이 망가져요.

밀과 보리는 6월에 수확합니다. 텃밭 규모가 작다면 밀과 보리를 심는 게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실제로 10평 텃밭에서 나는 밀가루 양은 겨우 2-3kg 정도니까요. 하지만 밀과 보리를 심는 진짜 이유는 토양 개량에 있습니다.

밀과 보리는 뿌리가 깊게 내려서 토양을 부드럽게 만들고, 수확 후 남은 줄기를 땅에 갈아엎으면 유기물 함량이 높아져요. 그 자리에 콩을 심으면 콩과 식물의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를 고정시켜서 다음 해 작물이 잘 자라는 밑거름이 됩니다.

열무, 마늘, 양파, 당근, 감자는 6월에 본격적으로 식탁에 오릅니다. 특히 감자는 6월 중순부터 캐기 시작하는데, 햇감자는 껍질이 얇아서 구워 먹으면 껍질째 먹을 수 있어요.

마늘은 6월 하순에 수확하는데, 수확 후 2-3주간 그늘에서 말리면 저장성이 좋아집니다. 양파도 6월 하순에 수확하는데, 줄기가 넘어지기 시작하면 수확 적기예요.

6월에 가장 중요한 작업은 김매기입니다. 자연농법을 하지 않는다면 잡초가 작물보다 먼저 자라기 시작합니다.

특히 쇠비름, 명아주, 개비름 같은 잡초는 2-3일만 방치해도 10cm 이상 자라서 작물의 양분을 빼앗아가요. 주 1회 이상 김매기를 해주는 게 좋고, 멀칭(비닐이나 짚으로 땅을 덮는 것)을 하면 잡초 발생을 7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6월의 마지막 팁은 물주기입니다. 6월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라서 가뭄이 들기 쉬워요.

작물이 시들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흙을 만져봤을 때 2-3cm 깊이가 말라 있으면 물을 줘야 해요.

특히 열매채소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시기라서 물 부족에 특히 민감합니다. 1-2일만 물이 부족해도 꽃이 떨어지거나 열매가 제대로 크지 않을 수 있어요.

이제 7월과 8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옵니다. 6월에 잘 준비해둔 텃밭이라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에서 싱싱한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는 여름 텃밭을 어떻게 관리해야 폭염 속에서도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는지, 그리고 7-8월에 심으면 좋은 작물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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